영화 리뷰 / / 2023. 7. 19. 21:47

쥬만지, 지옥을 불러온 보드게임

2019년까지 세 편의 시리즈가 제작된 영화 쥬만지는 1995년에 처음 개봉되었습니다. 보드게임을 통한 모험을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1편이 출시된 이후로 오랜 시간이 지나 속편이 제작되었는데, 최초의 쥬만지는 속편과 어떻게 다른지 리뷰해 보겠습니다.

 

쥬만지 포스터

 

 

목차
1. 기본정보
2. 줄거리
3. 흥행 성적과 동화, 영화, 애니메이션 쥬만지의 차이점
4. 22년만에 제작된 속편, 원작과 다른 점은?

 

 

 

쥬만지(Jumanji)

개봉일 : 1996년 1월 20일(미국 : 1995년 12월 15일)

러닝타임 : 104분

장르 : 판타지, 모험, 가족

감독 : 조 존스턴

출연 : 로빈 윌리엄스, 보니 헌트, 커스틴 던스트 外

등급 : 전체 관람가

 

 

 

줄거리

수수께끼의 보드게임 '쥬만지'가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숨겨져 있던 그것은 호기심이 많은 두 남매 주디(커스틴 던스트)와 피터(보니 헌트)에 의해 그들이 이사 간 새로운 집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두 남매는 이것이 평범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게임은 시작되었고, 거대한 모기, 원숭이 등이 등장합니다. 이에 놀라 얼른 게임을 끝내려는 두 남매는 주사위를 굴리는데, 마침 숫자 5가 나오게 됩니다. 이 숫자와 함께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갔던 앨런(로빈 윌리엄스)이 풀려나게 됩니다. 앨런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자면, 그는 어린 소년일 때 '쥬만지'를 처음 접하게 됩니다. 그와 그의 친구 새라(보니 헌트)가 경기를 시작했을 때, 앨런은 수십 년 동안 위험한 정글 세계에 갇혀 있었던 것입니다. 26년 만에 현실로 돌아온 앨런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변해버린 현실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게임하는 것마저 거부합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주디와 피터의 설득으로 게임을 끝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다음 주자인 새라를 찾아갑니다. 새라 또한 앨런이 사라진 이후로 충격을 받고 사람들을 피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새라가 앨런과 재회하게 되고 자신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게임 '쥬만지'와도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인 네 명의 게임 주자들은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 다시 한번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그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정글을 만나게 됩니다. 야생동물, 독성을 지닌 거대 식물, 총을 든 사냥꾼에 홍수나 대지진 같은 자연재해까지 등장하면서 그들의 모험은 흥미진진해집니다. 그러나 마침내 앨런이 게임을 끝내면서 네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현실은 평화로워집니다.

 

 

 

흥행 성적과 동화, 영화, 애니메이션 쥬만지의 차이점

1990년대 중반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CG와 흥미진진한 내용 덕분에 제작비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당시 제작비는 6500만 달러였으나, 미국에서만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2억 6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만 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영화는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쥬만지는 동화에서 영화로,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순서로 제작된 시리즈물입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은 영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1998년에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점은 동화, 영화, 애니메이션 모두 내용이나 설정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입니다. 동화에는 앨런과 새라가 등장하지 않는데 영화에는 등장한다는 점, 애니메이션에서는 새라만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영화에서는 현실에서 쥬만지 게임이 벌어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는 점 등이 다릅니다. 세 가지 매체의 내용과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비교하며 관람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기를 끌었던 영화 '쥬만지'는 2017년이 되어서야 속편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22년 만에 제작된 속편, 원작과 다른 점은?

영화 '쥬만지'는 10년이 지나 2005년에 스핀오프가 등장합니다. 제목은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처'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주에서 쥬만지 게임이 벌어지는 설정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속편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는 영화에서 쥬만지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으며, 세계관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속편이라고 볼 수 있는 영화는 2017년에 개봉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입니다. 이 영화에서 1995년의 전작과 다른 점은 보드게임이 비디오 게임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상현실에서 게임이 펼쳐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이라는 설정답게 속편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가 대신 게임을 합니다. 게다가 아바타들은 일반적인 인물들과는 달리 뛰어난 능력을 지닌 존재들이라는 점도 원작과 다릅니다. 게임에서 등장하던 야생동물이나 자연재해도 인간의 모습을 한 적이기 때문에 전작보다 훨씬 덜 심각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또한 전작에서는 마지막 승자만 쥬만지를 외치면 게임이 종료되었지만, 속편에서는 모든 게임 주자들이 함께 쥬만지를 외쳐야 게임이 종료된다는 점도 전작과 다른 점입니다. 또한, 게임 주자가 네 명에서 다섯 명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전작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속편은 2019년에 개봉한 '쥬만지: 넥스트 레벨'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2편의 배우가 대부분 출연하며 게임의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는 설정으로 영화가 달라집니다. 또한, 아나콘다, 타조, 낙타 등 새로운 동물이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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