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3. 7. 27. 21:42

엘리펀트, 눈부신 오후, 악몽의 16분이 시작된다

엘리펀트는 2004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고등학교의 총기난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1999년,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엘리펀트 포스터

 

 

목차
1. 기본 정보
2. 줄거리와 평가, 제목의 의미
3.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4. 감독 거스 밴 샌트와 그의 영화들

 

 

 

엘리펀트 (Elephant)

개봉일 : 2004년 8월 27일 (미국 : 2003년 10월 24일)

러닝타임 : 81분

장르 : 드라마, 범죄, 스릴러

감독 : 거스 밴 샌트

출연 : 알렉스 프로스트, 에릭 듀런, 존 로빈슨 外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와 평가, 제목의 의미

'코끼리'는 1999년 컬럼바인 고등학교의 비극적인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매우 논란이 많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학교에서의 전형적인 하루 동안 몇몇 고등학생들을 따라갑니다. 그것은 그들이 일상생활을 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다른 등장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학생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불안한 무언가가 펼쳐지려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영화는 문제가 많은 두 학생들이 학교에서 대량 살상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참혹한 국면을 맞이합니다. 영화는 폭력적인 행동과 그 여파에 대해 조사하고, 10대 왕따, 왕따의 영향, 그리고 그러한 비극적인 사건들에 대한 복잡성을 탐구합니다. 거스 밴 샌트의 '코끼리'는 비선형 서사, 긴 추적 샷 및 스토리텔링에 대한 미니멀리즘 접근으로 유명합니다. 민감한 주제를 묘사하여 비평가들의 찬사와 비판을 모두 받았습니다. 그러나 거스 밴 샌트 감독의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명작인 것이 분명한 영화입니다. 칸 영화제에서는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많은 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성일 평론가나 이동진 역시 이 영화에 대해 극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감독은 맹인들이 코끼리의 어느 부위를 만졌느냐에 따라 코끼리에 대한 해석이 다르게 나온다는 설화에서 이 제목을 따왔다고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총기난사 사건 또한 인물에 따라 이를 해석하는 것이 다르며, 이는 영화의 진행 방식에서도 드러납니다. 또한, 영어에는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언급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않는 주제를 의미합니다. 미국발 뉴스를 통해 총기난사 사건, 그 바탕에 있는 교내 폭력 및 왕따 등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 코끼리가 의미하는 것이 바로 이것들이라는 것입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지난 1999년 4월 20일 미국의 콜로라도 콜럼바인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범인 두 명을 포함한 15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장 충격적이고 치명적인 교내 총기난사 사건이었으며, 이 사건은 후에 수많은 총기난사범들의 카피캣이 되었습니다. 폭발하지 않았지만 심지어 두 범인은 사제폭탄까지 제작하였습니다. 사건의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범인인 에릭 해리스(18세)와 딜런 클리볼드(17세)는 교내에서 900여 발의 실탄을 난사하여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살해합니다. 그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결국 자살하여 생을 마감합니다. 당시, 이 사건에 대한 경찰들의 늑장 대응과 총격 중 개입하지 않은 점에 대해 거센 비난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사건 이후 총기난사가 발생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속배치 전술이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교내 안전에 있어 무관용 원칙이 도입되었습니다. 그 결과 학교마다 금속탐지기가 설치되었고, 문구용 커터칼마저 반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안전 관리가 엄격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충격적인 교내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이 사건을 모방한 범죄들이 줄지어 일어나게 됩니다.

 

 

 

감독 거스 밴 샌트와 그의 영화들

거스 밴 샌트는 미국의 영화감독, 각본가, 제작자, 편집자이자 배우입니다. 그는 거장이라는 수식어의 호칭을 받는 감독으로, '굿 윌 헌팅'이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영화 굿 윌 헌팅은 맷 데이먼과 로빈 윌리엄스, 벤 애플렉이 출연한 영화로 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많은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한, 비평가들까지도 호평한 영화였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영화입니다. 그의 영화 중 '아이다호'라는 영화도 유명합니다. 리버 피닉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영화로 이 영화 또한 거스 밴 샌트가 거장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일조했습니다. 마지막은 이번에 소개한 '엘리펀트'로, 이 3편의 영화가 거스 밴 샌트의 3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영화들의 특징은 감정이나 풍경을 담담하게 잡아내는 롱테이크이며, 스토리텔링을 안정적으로 하는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도 항상 성공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1998년에 그는 아르레드 히치콕의 '사이코'를 리메이크한 작품을 출시합니다. 그런데, 복제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똑같은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를 이유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감독으로서 그의 부진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계속되었는데, 다행히도 2018년의 '돈 워리'라는 작품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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