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를 위해 강도단이 된 부부가 있습니다. 미국 코미디의 제왕 짐 캐리가 주연한 영화로, 미국에서 벌어진 엔론(Enron) 스캔들을 다룬 <뻔뻔한 딕 앤 제인>입니다.
목차 1. 기본정보 2. 줄거리 : 행복해지려면 뻔뻔해야 된다! 3. 짐 캐리와 테아 레오니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코미디 영화 4. 영화의 모티브가 된 엔론(Enron) 스캔들이란? |
뻔뻔한 딕 앤 제인 (Fun With Dick And Jane, 2005)
감독 : 딘 패리소트
출연 : 짐 캐리, 테아 레오니, 알렉 볼드윈 外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90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 행복해지려면 뻔뻔해야 된다!
미국 LA에서 남부럽지 않은 중산층으로 살아가는 딕(짐 캐리)과 제인(테아 레오니) 부부. 어느 날, 딕은 자신이 다니는 IT기업 ‘글로버다인’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회장 잭(알렉 볼드윈)으로부터 유명한 TV 경제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회사의 분기 예상치를 발표해 달라는 요청까지 받습니다. 하지만 딕은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회장이 주요 지분을 매각한 이유나 경영 부진 같은 일들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회사의 주가 지수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글로버다인은 파산하고, 잭은 방송에 나온 대로 주식을 매각해 막대한 재산을 챙겨 도망가버립니다. 이와 함께 딕도 실업자가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사장이 된 딕만 믿고 제인까지 직장을 그만둔 상태. 딕과 제인은 일자리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모아둔 재산도 바닥을 드러냅니다. 간신히 버티던 두 사람은 결국 주택 융자금을 갚지 않으면 강제 집행하겠다는 통보장까지 받게 되고, 결국 강도짓을 해서 돈을 벌 계획을 세웁니다. 부부강도단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돈을 벌어 조금씩 이전의 생활을 되찾습니다. 하지만 딕 자신이 기소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술을 마시다 글로버다인의 재무이사인 프랭크 바스콤(리처드 젠킨스)을 만납니다. 프랭크는 잭의 돈을 모두 빼올 계획을 이야기하고, 딕과 제인은 여기에 동참합니다. 이들의 계획은 성공하고, 잭은 전재산을 글로버다인 전 직원의 연금으로 돌리게 됩니다. 덕분에 생활고로 고통받던 직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되었고, 딕과 제인도 어디론가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짐 캐리와 테아 레오니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코미디 영화
영화는 박스 오피스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약 1억 달러의 제작 예산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제작 예산에 대비해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할 만큼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는 기록입니다. 하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영화의 점수는 29%로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 이유로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기존의 코미디 영화에서 사용되는 유머에 의존한다는 점을 자주 언급했으며 짐 캐리가 출연한 다른 코미디 영화에 비해 유머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짐 캐리의 연기는 코믹한 타이밍으로 인해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에 비하면 관객들의 반응은 다소 호의적이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유머를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특히, 짐 캐리와 테아 레오니의 케미스트리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비록 눈에 띄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짐 캐리의 코미디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영화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반적으로 영화 <뻔뻔한 딕 앤 제인>은 절대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매력적인 영화라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또한, 짐 캐리 스타일의 코미디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엔론(Enron) 스캔들이란?
이 영화는 2000년대 초 미국에서 벌어진 기업 사기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의 이름은 엔론(Enron)으로,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미국의 에너지 생산 및 서비스 회사였습니다. 1985년 설립된 엔론은 재무 손실을 숨기고 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복잡한 회계 관행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에는 특수 목적 기업(SPE)을 사용하여 대차 대조표에 부채를 포함하지 않고 기만적인 재무 보고에 참여하는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스캔들은 2001년 내부고발자와 기자들이 엔론의 재무제표 불일치와 사기 관행을 드러내면서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001년 12월 2일, 엔론은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파산이었던 챕터 11(Chapter 11)에 따라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주당 9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던 이 회사의 주식은 1달러 미만으로 급락했습니다. 주주들은 수십억 달러를 잃었고 수천 명의 직원들은 일자리와 퇴직금을 잃었습니다. 몇몇 최고 경영자들이 기소되었고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 후 회사는 해산되었습니다. 엔론 스캔들과 다른 기업 사기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의회는 2002년 사베인스-옥슬리(Sarbanes-Oxley)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기업 지배 구조, 재무 공시, 그리고 감사 관행에 대한 더 엄격한 요구 사항을 포함하여, 금융 규제에 중대한 변화를 도입했습니다. 엔론 스캔들은 미국 기업과 금융 기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약화시켰고,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